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1.5%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란이 분쟁 종식 조건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신속한 해결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지만 이 소식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발언은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4.9% 올랐고 지멘스와 SAP도 각각 2.9%, 1.3% 상승했다. 다임러 트럭(4.8%), 바스프(2.5%), 도이체 포스트(2.3%), 라인메탈(2.3%), 알리안츠(1.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시장과 반대로 움직였다. 아디다스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7% 하락했다. 바이엘은 4/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5% 내렸다. 2026년 이익 전망치(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향수 및 조미료 제조업체인 심라이즈(Symrise)도 10년 만에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2.9% 내렸다. 1/4분기 유기적 매출(인수·합병 효과를 제외한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의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