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전환했다.
5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날인 4일 100만 BTU(열량단위)당 3달러로 마감했다. 이란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됐기 때문이다.
미국 내 요인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3월 중순까지 천연가스 재고가 평년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생산량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 과잉 우려를 더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했으며 주요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역시 대부분 폐쇄됐다.
이러한 공급 우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필요시 선박 운항을 보장하고 해군 호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LNG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수요 측면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