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인근 상공에 미확인 물체가 나타나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레바논 영공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물체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 물체를 요격하기 위해 그리스 공군 소속 F-16 전투기 2대가 출격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 2대가 경로를 우회하기도 했다.
경계령은 발령 1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콘스탄티노스 레팀비오티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엑스(X)를 통해 "해당 사건은 조사를 거쳐 종결됐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 당국이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키프로스 내 군사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발생해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2일 키프로스 아크로티리에 위치한 영국 공군 기지에 이란제 드론이 공격을 가했다. 당일 키프로스군은 추가로 날아온 드론 2대를 요격했다.
키프로스 당국은 2일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을 상대로 공중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