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군함을 어뢰로 격침했다. 미국 잠수함이 적의 전투함을 격침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n\n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 이같이 발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제 수역에 있던 이란 군함이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고 밝혔다.\n\n미국 잠수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1300척 이상의 일본 함정을 격침하며 활약했다. 1944년 아처피시함이 일본의 초대형 항공모함 시나노호를 격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미국 잠수함이 실전에서 적함을 파괴한 사례는 없었다.\n\n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의장은 M48 어뢰 1발이 이란 군함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케인 의장은 이란을 겨냥한 추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적에게 일관된 압박을 가하고 작전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n\n지난 주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 함정 20여척과 목표물 2000여개가 파괴됐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 직후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n\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의 주요 목표가 이란 해군 전력 파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하고 핵탄두 개발을 저지하는 것도 목표에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했다.\n\n최근 위성 사진에는 해상 기지로 개조된 이란의 대형 유조선이 파괴된 모습이 담겼다. 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었으며 이란 최대 규모의 해군 함정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만만에서도 자마란급 초계함 등 다수의 이란 함정이 격침된 것으로 전해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해군은 궤멸됐으며 더 이상 위협 요소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