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관세 인상과 이란과의 전쟁 리스크를 재평가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0.8% 넘게 올랐다.

이번 주 들어 휘발유 등 상품 가격 급등세가 멈추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다소 완화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예고한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기술주가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유가와 함께 급등하던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신용에 민감한 기술 부문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1%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브로드컴도 1% 올랐다.

다만 시장의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베센트 장관은 유가 안정 조치와 별개로 이번 주 글로벌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길목을 지나는 유조선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

한편 민간 신용 대기업들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