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무력 충돌이 무인기(UAV)를 동원한 비대칭 공중전 양상으로 확대됐다.
군사 전문 매체 제인스(Janes)는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이 파키스탄을 상대로 무인기 공중 작전을 전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상업용 무인기와 자체 제작한 자폭 무인기를 타격 수단으로 활용했다.
아프가니스탄의 무인기 활용은 유인 전투기 전력의 부재에서 비롯됐다. 아프간 공군은 작전 가능한 유인기가 부족해 정보 수집과 감시, 정찰, 자폭 공격 등에 무인기를 투입하고 있다. 파키스탄 역시 저비용 비대칭 전력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무인기 의존도를 높이는 추세다.
양국의 무력 충돌은 지난달 27일 본격화했다. 아프가니스탄 국방부에 따르면 파키스탄 공군은 당일 고정익 유인기를 동원해 첫 공습을 단행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28일부터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향해 무인기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도 지난달 27일 적대 행위 발발 직후 장거리 무인기 작전을 시작했다. 아프간 국방부가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는 V자 꼬리 날개 형태의 신형 고정익 자폭 무인기가 등장했다. 이 무인기의 사거리는 600~800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간 국방부는 "해당 무인기를 파키스탄의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합동 공중 작전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