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S&P 500 지수가 반등 전 6500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회사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는 최근 S&P 500 지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반등에 앞서 더 깊은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롭 긴즈버그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벤치마크 지수가 3개월 만에 새로운 저점을 기록했지만 여러 기술적 지표는 투자자들의 큰 패닉이나 공포를 시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 폭과 거래량 편향을 근거로 들며 투자자 포지셔닝이 시장 바닥에서 나타나는 '항복' 신호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락 거래량이 75%에 달하고 풋옵션과 콜옵션의 비율(풋/콜 비율)이 낮음에도 투매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긴즈버그는 변동성 지수(VIX)도 언급했다. 그는 "VIX가 지난해 4분기 매도세 당시 수준에 도달했지만 VIX 곡선이 실제로 역전되는 현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곡선 역전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주식 매도세 당시 저점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 바 있다.

울프 리서치는 강세론자들이 6780선 지지선을 방어해 가파른 손실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회복에 앞서 시장이 '손절매를 청산하고 심리를 재설정하기 위한 한 번의 실질적인 급락'을 겪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지수가 약 65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울프 리서치는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전망 속에서도 소프트웨어 주식은 회복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긴즈버그는 "IGV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는 당일 상승 마감했으며 이는 최근 6거래일 중 5번째 상승"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