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2026년 47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9일 알테오젠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 38만2000원(2월 13일 기준) 대비 51.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0일 글로벌 제약사 GSK와 항암제 '젬펄리'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위한 독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2850억원이며 선급 기술료는 200억원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2019년 이후 머크(MSD), 인타스, 산도스, 다이이치산쿄,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기술수출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와는 항암 치료제 3개 품목에 대해 총 1조3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알테오젠의 2026년 매출액은 4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3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5%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에는 매출 1조908억원, 영업이익 60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3월 이사회를 통과한 뒤 2~3개월 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2개월간 심사를 거쳐 3분기 말~4분기 중 상장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거의 10개 회사와 동시에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여러 건의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열티 전환 시점은 3~4년 후로 예상된다. 머크(MSD)의 경우 2년 뒤 30~40% 전환이 전망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은 2039년까지 특허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올해 생산시설 건축을 시작한다. 3년간 건축 기간이 소요되며 투자금도 3년에 걸쳐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알테오젠은 1회성이 아닌 지속적 배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상증자,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등도 검토 중이다.
하나증권은 "할로자임과의 특허 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다수의 신규 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테오젠의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561원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83.75배로 추정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4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