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상진단 기업 래드넷(RadNet)이 프랑스 인공지능(AI) 영상 전문기업 글리머(Gleamer)를 인수한다.

피어스바이오텍은 4일(현지시간) 래드넷이 최대 2억3000만유로(약 3427억 원)에 글리머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래드넷은 선급금으로 2억1500만유로(약 3204억 원)를 지급한다. 향후 성과에 따라 1500만유로(약 224억 원)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글리머는 암, 다발성 경화증 병변, 골절 등을 판독하는 AI 영상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체스트뷰(ChestView), 본뷰(BoneView), 브레스트뷰(BreastView) 등이 있다. 래드넷은 글리머를 자사의 AI 영상 자회사인 딥헬스(DeepHealth)와 합병할 계획이다.

래드넷은 현재 미국에서 외래 환자 대상 영상진단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을 넘어 글리머의 본거지인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워드 버거 래드넷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대량의 영상 진단 작업 흐름을 재설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로 자동화된 진단 제공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