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은 다니엘 보르카로 방코 마스터(Banco Master) 소유주가 연방 경찰에 구금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 경찰은 상파울루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대법원 명령에 따라 사전 구속 영장 4건과 압수수색 영장 15건을 집행했다. 이번 조사는 범죄 조직 가담, 부패, 자금 세탁, 컴퓨터 시스템 침입 등 혐의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르카로는 지난해 11월 사기성 신용 증권 발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전자 발찌 착용을 조건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이번 성명에서 보르카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단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파울로 세르지오 네베스 데 소자 전 중앙은행 이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보르카로에게 비공식 컨설팅을 제공한 혐의로 전자 발찌 착용 명령을 받았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이번 수사를 지원했다.
방코 마스터는 브라질 은행 자산의 1% 미만을 차지하던 은행으로, 지난해 11월 청산 절차를 밟았다. 당시 중앙은행은 심각한 유동성 위기와 재무 악화, 중대한 규정 위반을 청산 사유로 꼽았다. 은행 청산은 보르카로가 처음 체포된 날과 동시에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