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돼지고기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돈업계에 생산량 감축을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금융매체 차이롄서(CLS)를 인용해 중국 농업부가 최근 양돈업자들과 회의를 열고 생산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농업부는 업계에 2025년으로 설정된 생산 제한 목표를 달성하라고 주문했다. 또 통제 노력을 개선하기 위한 등록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경기 침체와 소비자 식습관 변화로 수요가 줄면서 수년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6%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생산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양돈 국가인 중국은 지난해 총 7억200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했다. 2023년 4분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1570만 톤에 달해 2018년 이후 4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