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5일째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 우려로 전장 대비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는 약 1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물류의 핵심 길목으로 현재 통행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했다. 글로벌 증시는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크게 출렁였다.

에너지 순수출국인 미국과 유럽 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보인 반면 아시아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4일 하루 만에 역대 최대폭인 12% 폭락했다. 이틀간 거래를 정지했던 두바이 증시도 이날 거래 재개 직후 5%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주초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