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의 오디오북 플랫폼 오더블(Audible)이 신규 고객을 겨냥한 저가형 요금제를 선보였다.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4일(현지시간) 오더블이 월 8.99달러(약 1만2900원)의 '스탠더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 14.95달러인 기존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새 요금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서 즉시 도입됐다. 오더블은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요금제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탠더드 요금제 가입자는 매월 신간을 포함한 오디오북 1권을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을 받는다. 구독을 유지하는 동안 해당 오디오북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오더블 오리지널 컬렉션의 일부 콘텐츠를 광고 없이 스트리밍할 수 있다. 조만간 서비스가 종료되는 아마존 원더리 플러스의 팟캐스트 200여 개도 청취 목록에 포함된다.
다만 기존 프리미엄 플러스 요금제와 혜택 차이는 존재한다. 스탠더드 요금제는 전체 오디오북과 팟캐스트 카탈로그에 대한 무제한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다. 추가 오디오북 구매 시 제공되던 독점 할인 혜택도 제외됐다.
이번 저가 요금제 출시는 오디오북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포티파이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스포티파이는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에게 월 15시간의 오디오북 청취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세 차례나 요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신시아 추 오더블 최고재무·성장책임자(CGO)는 "스탠더드 요금제 출시는 이야기 애호가들의 다양한 선호도와 청취 습관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벼운 청취자의 접근성을 극대화해 전체 오디오북 시장을 성장시키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