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0.3~0.6% 상승했다. 시장은 관세 인상과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위험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 세계적인 관세가 이번 주 15%로 인상되고, 올해 4/4분기에는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베센트 장관은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가 곧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유조선의 안전 보증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시장은 에너지 충격과 관세 위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 손실을 기록했던 대형 기술주 부문은 하락세를 멈췄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브로드컴이 개장 전 거래에서 1.5% 상승했다. 반면 민간 신용대출 시장의 불안정성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 및 자산운용사 등 금융 관련주는 압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