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지나는 드루즈바 송유관의 가동 재개가 당분간 미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4일 슬로바키아 경제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수일 내에 송유관 가동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슬로바키아 경제부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루즈바 송유관은 러시아산 원유를 우크라이나를 거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수송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월 말 송유관이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해당 송유관의 가동은 전면 중단됐다.

가동 중단을 둘러싸고 관련국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가 정치적 이유로 가동 재개를 지연시킨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파손된 시설을 수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가동 재개 예정일을 계속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예상된 재개 시점은 4일이었으나 결국 가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슬로바키아 경제부는 구체적인 재개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6일 우크라이나로부터 추가 상황을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