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중앙은행(SNB)이 자국 통화 가치 급등에 대응해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앙투안 마르탱 스위스중앙은행 부총재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르탱 부총재는 중동 분쟁 여파로 스위스 프랑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시장 개입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마르탱 부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적 사건들을 고려할 때 개입 의지와 준비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스위스 프랑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최근 중동 사태로 자금이 몰리며 이번 주 초 유로화 대비 프랑 가치는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은 지난 2일에도 이례적인 구두 개입에 나섰다. 당시 은행 측은 프랑의 빠르고 과도한 절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개입 의향이 커졌다고 밝혔다.
마르탱 부총재의 발언 이후 유로화는 프랑 대비 0.2%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인 0.9098프랑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