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우려와 달리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소속 경제학자들이 작성한 블로그 게시물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게시물은 유로존 기업의 AI 활용이 해고보다 고용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CB의 기업 자금조달 접근성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일수록 단기적으로 직원을 추가 채용할 가능성이 컸다. 블로그는 "AI 집약적 기업은 평균적으로 직원을 해고하기보다 고용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AI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들도 향후 고용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계획된 투자 규모와 관계없이 내년까지 AI 도입을 이유로 채용을 중단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자들은 장기적인 전망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독일 이포(Ifo) 연구소는 독일 기업의 25% 이상이 향후 5년 안에 AI로 인한 감원을 예상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블로그는 비관적인 전망을 담은 설문조사들이 대부분 장기적인 시계를 다루고 있다고 짚었다. AI가 생산 공정을 본격적으로 변화시키기 시작하면 고용 전망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