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 푸야반도체가 핵심 인력에게 대규모 주식 보상을 단행해 향후 5년간 약 308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푸야반도체는 4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5년 2기 제한주식 인센티브 계획'에 따라 지난 3일 핵심 인력 114명에게 총 98만2206주의 제한주식을 처음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보상으로 발생하는 총 예상 비용은 1억5514만위안(약 308억원)에 달한다. 푸야반도체는 해당 비용을 향후 5년에 걸쳐 분할 상각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6678만위안(약 133억원)이 비용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연도별 상각 예상 비용은 2027년 4850만위안, 2028년 2615만위안, 2029년 1207만위안, 2030년 165만위안이다. 회사 측은 "해당 비용은 예측치이며 실제 비용은 회계 감사 보고서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며 "주식 보상 비용이 경영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주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부여된 주식은 2025년 12월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 등을 거쳐 승인된 인센티브 계획의 일부다. 당초 116명에게 100만주 이상을 부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상자 2명이 퇴사해 최종적으로 114명에게 98만여주를 부여하게 됐다.
부여된 주식은 부여일로부터 1년 후부터 4년에 걸쳐 매년 25%씩 귀속되는 조건이다. 주당 부여 가격은 73.78위안으로 부여일 종가인 227.32위안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핵심 인재 유치와 동기 부여를 위한 조치다.
푸야반도체 이사회는 "이번 주식 부여는 회사의 발전과 인재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절차"라며 "관련 법규와 회사 정관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푸야반도체는 비휘발성 메모리인 노어플래시(NOR Flash)와 이이피롬(EEPROM)을 주력으로 개발·판매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