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조작된 위협에 기반한 정권교체 시도라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인도적 행위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정권교체 계획을 숨기기 위한 위장막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 국민에게 권력 장악을 촉구한 점도 비판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싫어하는 주권국가의 헌정 질서를 폭력적으로 전복하기 위해 수년간 조작된 위협을 구실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방이 이란을 공격하는 상황에서 권력을 장악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냉소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냉소적인 살인'이라고 규탄했다.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 사망했다. 러시아는 이란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