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긍정적인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타깃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의 구한 메논, 제러미 밀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타깃의 위험-보상 균형이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올해 대규모 세금 환급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깃 역시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자구책을 발표했다. 회사는 과거의 어려움을 '전략 명확성 부족'과 '매장 및 인력 투자 부족' 등으로 진단하고, 비용 절감으로 확보한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를 운영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홈 제품 구성과 매장 디스플레이 혁신, 의류 부문의 시장 출시 속도 개선 등이 주요 과제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모든 계획이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올해는 거시경제적 순풍에 힘입어 타깃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타깃이 직접 발표한 실적 가이던스도 낙관적이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7.50달러에서 8.5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중간값인 7.61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연간 순매출은 2025년 대비 약 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약 0.2%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피델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2월 건강하고 긍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며 "올해 성장세로 돌아가는 길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전날 타깃 주가는 6% 이상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