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마비 사태로 중동 지역의 원유 저장 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케이로스(Kayrros)를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주요 원유 저장 시설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원유 생산 감축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 석유부는 해협 봉쇄에 따른 물류 제한을 이유로 원유 생산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라크 내 정유 공장 가동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원유 저장 시설이 최대치에 도달할 경우 추가적인 생산 통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앙투안 할프 케이로스 공동창업자는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 다른 국가들도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