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가 완전한 강세장이 아니었으며 본격적인 상승 주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유명 시장 분석가 플랜 C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기를 '준 강세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거시경제 지표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완전한 강세장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PMI가 50 미만이면 통상적으로 생산과 서비스 부문이 위축돼 시장의 유동성과 위험 선호 심리가 제한된다.

과거 비트코인의 대세 상승장은 경제 활동이 개선되고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서 발생했다. 반면 이번 상승장은 기업 활동이 둔화하고 통화 정책이 긴축적인 상황에서 서사나 투기적 수요에 의존해 가격이 올랐다는 평가다.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에서 이뤄진 상승은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기가 불완전했던 만큼 이어지는 조정장 역시 과거처럼 깊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 C는 하락 폭이 작고 짧은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유동성 조건이 완화하고 경제 활동이 살아나면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얀 반 에크 반에크 최고경영자(CEO)는 거시적 압박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 역시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약세장도 얕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