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건축자재 공급업체 SIG의 지난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IG는 2023년 연간 근원 세전손실이 2000만파운드(약 38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손실액인 1430만파운드보다 적자 규모가 커진 수치다.

실적 악화는 유럽 전역의 건설 경기 침체 때문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건설 활동이 위축됐다. SIG는 주로 건설업계에 단열재와 지붕재 등을 공급한다.

올해 초 실적도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SIG는 유럽 전역의 기상 악화로 올해 1월과 2월 동일매장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SIG는 당분간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전까지 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