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서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공습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모즈타바는 살아있다"며 "최고지도자가 사망할 당시 그는 테헤란에 없었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강경파 중견 성직자다. 그는 이란 성직자 사회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평가받으며, 수년간 부친의 뒤를 이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돼 왔다.

앞서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수의 유력 인사와 함께 사망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다음 날인 1일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89년부터 이란을 통치해 온 알리 하메네이를 표적으로 삼기 위해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도 로이터통신에 하메네이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