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분배소를 경비하는 미국 민간 계약업체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실탄을 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입수한 영상과 내부자 증언을 인용해 굶주린 팔레스타인인들이 구호품을 구하기 위해 몰려들자 미국 계약업체 직원들이 실탄과 섬광수류탄을 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계약업체 직원 두 명은 AP통신에 이 같은 사실을 제보했다. 이들은 소속 회사의 내부 운영 방침을 폭로하는 것이라며 신원 비공개를 요청했다.

이 직원들은 동료들의 이러한 행동이 위험하고 무책임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장 상황에 큰 불안감을 느껴 언론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