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홍콩 정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액은 373억홍콩달러(약 6조8688억원)로 집계됐다.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4%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증가율(금액 6.6%, 물량 5.1%)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귀금속과 시계 등 고가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1.1% 크게 늘었다. 반면 의류와 신발 판매는 19.9% 감소해 전월(-10.3%)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관광객 증가도 소매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1월 홍콩 방문객은 48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견고한 경제 성장세와 방문객 증가가 내수 소비를 뒷받침하며 소매업계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