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로존의 서비스업 활동이 수요 회복에 힘입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집계한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의 2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51.6과 예비치인 51.8을 모두 웃도는 결과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신규 사업 부문은 지난해 8월 시작된 확장세를 이어가며 완만한 성장 속도를 보였다.
반면 고용과 물가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들의 고용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입 물가 상승률은 임금과 에너지, 운송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약 3년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함부르크상업은행(HCO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의 모멘텀이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상승 압박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또 다른 이유"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ECB가 올해 말까지 예금금리를 2.00%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요국 중에서는 독일의 서비스업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활동이 둔화했으며 프랑스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유로존의 2월 종합 PMI는 51.9를 기록,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