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신규 기기 광고로 위장한 정체불명의 마케팅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X(구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출연한 미확인 하드웨어 기기 영상이 퍼졌다.

이 영상은 지난달 레딧의 한 사용자가 제기한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자신을 OpenAI 직원이라고 밝힌 이 사용자는 회사가 조니 아이브와 개발 중인 기기의 슈퍼볼 광고를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퍼진 영상에는 스카스가드가 이어버드를 착용한 채 빛나는 구형 물체를 조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알렉시스 오하니언 레딧 공동창업자 등 유명 계정들이 이를 공유하며 조회수가 급증했다. 하지만 케이트 라우치 OpenAI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경영진은 해당 영상이 회사와 무관한 가짜 뉴스라고 부인했다.

이 영상은 단순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가 아닌 조직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부라는 정황도 드러났다. 스카스가드 측 대변인은 그가 실제로 해당 영상에 출연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브랜드웍스(BrandWorks)라는 마케팅 대행사가 지난달 초 정보기술(IT) 크리에이터들에게 접근해 OpenAI 슈퍼볼 캠페인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대가로 금전을 제안한 사실도 알려졌다.

최근에는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의 영상이 X에 올라와 의문을 키우고 있다. 이 영상에는 그가 샌프란시스코의 한 카페에서 문제의 기기와 유사한 이어버드를 착용한 모습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