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다소항공(Dassault Aviation)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나란히 증가했다.
다소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억3500만유로(약 1조618억원)를 기록해 전년 5억1900만유로보다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74억유로로 19% 늘었다.
다소항공은 올해 순매출이 85억유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기종인 라팔 전투기와 팔콘 비즈니스 제트기의 올해 인도량은 각각 28대와 4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항공기 인도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라팔 전투기 인도량은 26대로 전년 21대보다 늘었고 팔콘 제트기는 37대로 전년 31대보다 증가했다. 다만 팔콘 인도량은 당초 목표치인 4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 물량은 라팔 26대, 팔콘 31대였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소항공 주가는 이날 파리 증시 초반 거래에서 1.7% 상승했다. 다소항공 주가는 지난해 71%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2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릭 트라피에 다소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군사적, 지정학적, 예산 관련 상황과 관세가 사업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조세 압박이 회사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라피에 CEO는 미래전투항공체계(FCAS) 프로젝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1000억유로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이 공동 추진 중이지만 다소항공과 에어버스 간 주도권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