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앤바디웍스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배스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는 지난 1월 31일 마감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75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26억달러를 넘어선다. 다만 전년 동기 매출 28억달러에 비해서는 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가속화된 혁신과 예정보다 앞당겨진 아마존 입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호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시에서 배스앤바디웍스 주가는 3.1%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2026 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2026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2.40~2.6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애널리스트 예상치 2.59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간 순매출은 2025년 73억달러 대비 2.5~4.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전망도 부진했다. 회사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을 0.24~0.30달러,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니엘 히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이러한 규모의 전환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더 혁신적이고 쇼핑하기 쉬운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 전반에 걸친 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회계연도 전체 조정 주당순이익은 3.21달러, 순매출은 73억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