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소량 추가하면 장기 수익률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맷 호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과 채권, 비트코인을 혼합한 포트폴리오가 비트코인이 없는 전통 포트폴리오보다 역사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 분석에 따르면 주식 60%와 채권 40%로 구성된 전통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면 수익률이 개선됐다. 특히 3년 단위로 투자할 때 수익이 늘어날 확률은 100%였고 2년 보유 시에도 실적이 향상될 확률은 93%에 달했다.

최근 금리 변동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전통적인 '60대 40' 투자 전략은 한계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주식 및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전체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 조정 성과도 개선됐다.

비트와이즈는 포트폴리오 내 최적의 비트코인 비중으로 5%를 제시했다. 이는 변동성을 통제하면서 상승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리밸런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수익이 난 자산을 일부 매도하고 부진한 자산을 추가 매수하는 방식으로 목표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2018년 시작돼 매년 갱신됐다. 해당 포트폴리오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통적인 방식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비트와이즈는 2018년 이후 주요 금융권의 규제가 명확해지고 시장 인프라가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거래 플랫폼이 안정화되면서 투자자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안전한 수탁(커스터디) 솔루션 확보와 관할권별 세금 문제 등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