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이란과 미국의 종전 논의 보도가 나오면서 소폭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이란 정보부 요원들이 미국 중앙정보국에 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공격이 시작된 다음 날 종전 조건을 논의하고자 연락을 취했다. 다만 미국 관리들은 양측이 단기적으로 갈등을 끝낼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미 해군 호위를 제공하고 정치적 위험 보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 연합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일부 중동 국가들은 석유와 가스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종전 논의 소식에 유가에 민감한 여행주가 반등했다. 개장 전 거래에서 델타항공은 1% 올랐고 카니발은 0.4% 상승했다. 반면 코노코필립스 등 에너지 관련주는 0.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낙폭이 컸던 기술주도 사들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1.4% 올랐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5시 28분 다우존스 선물은 0.0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은 각각 0.16%와 0.2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