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함이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침몰해 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4일 스리랑카 당국을 인용해 이란 군함 '아이리스 데나'호가 인도양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해당 군함의 침몰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스리랑카 해군은 사고 해역에서 시신 여러 구를 수습하고 부상자 32명을 구조했다. 부상자들은 남부 항구도시 갈레의 국립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엇갈린 주장이 나왔다. 스리랑카 해군과 국방부 소식통은 해당 군함이 잠수함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사고로 최소 101명이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은 대규모 실종자 발생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군함 침몰 원인에 대한 어떠한 보고도 부인했다.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은 이란 군함의 구조 요청을 받고 합동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해군 대변인은 "더 많은 인원을 구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확신이 들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군 당국은 현재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해역 주변에서 다른 선박이나 항공기는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