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국-이란 핵협상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미국 관리 2명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루비오 장관이 오는 28일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일정이라며 익명을 요구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이란 핵 프로그램을 놓고 두 차례 간접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 관리들은 이번 주 협상 진행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이란 아바스 아라크치 외무장관은 "합의 도달을 위한 새로운 창이 열렸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6일 폭스뉴스 채널 인터뷰에서 "어떤 면에서는 협상이 잘 진행됐다"면서도 "다른 면에서는 대통령이 설정한 일부 레드라인을 이란이 아직 인정하고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합의에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무력화와 하마스·헤즈볼라 같은 대리 세력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 군사 자원을 대거 증파하면서 테헤란에 대한 군사 행동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는 공격이 중동의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이란의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일인 것 같다"며 "47년 동안 그들은 계속 대화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최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함을 카리브해에서 중동으로 파견했다. 이 항공모함은 미국이 이 지역에 배치한 두 번째 항공모함과 다른 군함, 군사 자산과 합류할 예정이다.
군사 항공 추적 연합(MATA)에 따르면 F-35, F-22, F-16 등을 포함한 수십 대의 미국 전투기가 최근 며칠간 미국과 유럽의 기지를 떠나 중동으로 향했다. MATA는 군사 및 정부 비행 활동을 정기적으로 분석하는 약 30명의 오픈소스 분석가 팀이다.
MATA는 또한 85대 이상의 공중급유기와 170대 이상의 화물기가 이 지역으로 향하는 것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기반을 둔 MATA 소속 연구원 스테판 왓킨스는 미군의 조기경보기 E-3 6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지로 향하는 것도 포착했다고 전했다.
왓킨스는 이들 항공기가 일본, 독일, 하와이 기지에서 투입됐으며 대규모 항공기 작전을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