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가상자산 규제안인 '클래러티 법안' 도입을 지지했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해당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완벽한 법안을 요구하며 절차를 지연시키기보다 명확한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클래러티 법안이 미국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26년 4월 말까지 해당 법안이 통과될 확률을 80~90% 수준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의회에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클래러티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강력한 가상자산 의제가 중국 등 다른 국가로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통 금융권이 가상자산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은행들이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면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에 대한 수익 지급 문제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이자 형태의 보상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서비스도 은행 예금과 동일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이 자본 준비금, 유동성,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가상자산 플랫폼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경우 전통 금융기관의 예금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