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일주일 만에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분석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금융시장이 평가하는 이달 금리 인하 확률은 2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7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시장 전망의 급격한 변화는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에너지 비용이 잉글랜드은행의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1.338달러까지 오르며 3개월 만의 최저치 수준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이는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이란 정보부가 중앙정보국(CIA)에 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 관리들은 미국 정부에 이란의 제안을 현재로서는 무시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2026년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의 에너지 충격을 반영하기 전의 수치다.
다만 예산책임처는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1.6%의 더 강한 성장을 기록하고 부채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