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연방준비제도 마스터계좌를 확보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연방준비제도 마스터계좌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크라켄의 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양측은 이날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크라켄 파이낸셜은 연방준비제도 핵심 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시중은행이나 신용조합과 동일한 결제망을 통해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지불준비금 이자 지급 등 모든 은행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여러 가상자산 기업은 수년간 연방준비제도 마스터계좌 확보를 추진해 왔다. 커스토디아 은행은 2025년 말 법원 청원을 통해 계좌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언론인 엘리너 테렛은 엑스(X)를 통해 이번 결정이 업계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가상자산에 적대적이었던 연방준비제도의 기조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테렛은 "연방준비제도가 크라켄의 자금세탁방지 관행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와이오밍주의 특수목적예금기관(SPDI) 규제 체계가 연방 은행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도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