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군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미군 전투기 3대를 적기로 오인해 격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군 전투기 피격 사건의 초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쿠웨이트 공군 소속 F/A-18 조종사가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공격받은 미군 F-15 전투기 3대는 모두 추락했다. 미군은 조종사와 후방석 승무원들이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인 격추는 이란의 무인기(드론) 공격 직후 발생했다. 앞서 이란 드론이 쿠웨이트 상업 항구의 전술 작전 센터를 타격해 미군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소식통은 당시 쿠웨이트군이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웨이트군 방공 레이더가 미군 전투기를 포착하자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사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