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19일(현지시간) 온스당 496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1월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뒤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는 중이다.
1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 위원들은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을 선호했다.
올해 후반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면 금리 인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른 위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들은 회의 후 성명서에 향후 금리에 대한 양방향 전망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수의 금리 인하 기대를 축소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로 옮겨갔다.

귀금속에 대한 단기 수요도 감소했다.
중국의 춘절(설날) 연휴 기간 동안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대거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과 없는 협상 이후 미국의 군사 행동이 있을 경우 수 주간의 캠페인 형태로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통상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강세를 보인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값 상승세는 주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