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전쟁 격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도 수입업체들의 환헤지 비용이 상승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는 12% 이상 올라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인도 루피화의 변동성과 선도 프리미엄이 높아졌다.
1개월 내재 변동성은 5.6%로 상승해 202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만기 달러/루피 선도 프리미엄의 내재 금리는 2.87%로 8bp(0.08%포인트) 올랐다. 위험 역전 지표도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됐다. 이는 달러 콜옵션이 루피 풋옵션보다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된다는 의미다.
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분쟁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3일 인도 루피화 가치는 달러 대비 92루피를 돌파하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변동성과 선도 프리미엄의 상승은 수입업체가 달러 결제를 헤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킨다.
MUFG은행은 "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시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군사 작전이 단기간에 끝나고 유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아시아 통화의 하락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