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양국 무역 협정에 따른 대규모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특별법을 오는 12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 연합뉴스를 인용해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천 의원은 회동 직후 야당이 국익을 고려해 법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오는 9일까지 국회 특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법안의 적기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입법 과정이 지연될 경우 미국이 강력한 무역 보복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발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경고한 바 있다. 한국이 미국에 504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무역 협정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