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오버사이즈 수트와 섬세한 레이스 드레스가 대비를 이루는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생로랑은 3일(현지시간) 열린 패션쇼에서 검은색 파워 수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상을 무대에 올렸다.
쇼의 포문을 연 파워 수트는 넓은 옷깃과 어깨 패드를 강조했다. 이는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이 1966년 전통을 깨고 창조한 여성용 턱시도를 연상시켰다.
붉은색, 주황색, 갈색 등 흙빛이 도는 시스루 레이스 드레스와 스커트도 등장했다. 이 의상들은 거대한 털코트와 짝을 이루거나 굵은 장신구와 조화를 이뤘다.
생로랑의 모기업인 케링 그룹은 팬데믹 이후 명품 소비 호황이 꺾이면서 3년째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생로랑의 지난해 매출은 26억유로(약 4조3488억원)로, 정점을 찍었던 2022년 33억유로에서 하락했다.
2016년부터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안토니 바카렐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그동안 생로랑의 매출과 영향력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