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자국 정부와 영국 반도체 기업 암(Arm) 간의 대규모 거래를 둘러싼 부패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반부패위원회(MACC)는 정부와 암 사이의 11억링깃(약 4017억원) 규모 거래와 관련된 부패 및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잠 바키 MACC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바키 위원장은 해당 거래를 둘러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나 계약의 성격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당국은 현지 기업 간의 인수합병(M&A) 시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바키 위원장은 현지 대기업 선웨이가 건설사 IJM을 인수하려던 제안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