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레이저 가공기 전문업체 smartDIYs가 이동이 불가능한 대형 부품이나 설치된 인프라 설비에 현장에서 직접 각인할 수 있는 휴대용 파이버 레이저 마커 'LM100P'를 출시했다.

야마나시현에 본사를 둔 smartDIYs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을 64만9000엔(세금 포함)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레이저 마커는 대부분 고정형으로 가공 대상물을 장비까지 옮겨야 했다. 생산 라인에서 분리할 수 없는 대형 부품이나 이미 설치된 인프라 설비에 각인하는 작업은 어려웠다.

smartDIYs 관계자는 "LM100P는 이런 현장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핸드헬드(손으로 들고 쓰는) 타입 레이저 마커"라며 "대상물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그 자리에서 직접 마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체 무게는 약 4.2kg이며 실제로 손에 쥐는 헤드 부분은 1.3kg에 불과하다. 전원만 있으면 실내·실외·고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정밀 각인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본체에 전용 터치패널을 탑재해 PC 연결 없이 현장에서 텍스트, 일련번호, QR코드, 도형 등 데이터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다. 카운트업 기능, 날짜 자동 갱신, QR·바코드 생성, 로고 이미지 읽기(BMP, DXF 등) 기능을 지원한다.

LM100P는 현장 니즈에 맞춰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고정용 마그넷을 헤드에 장착하면 금속 모재에 고정돼 손을 떼도 안정적인 마킹 가공이 가능하다. 대형 금형, 건설기계, 배관, 고소의 간판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인코더를 장착하면 통상 가공 영역(100×100mm) 내로 제한되는 레이저 조사 범위를 넘어 장척 각인이 가능해진다. 배관, 플레이트, H형강, 원통형 부재 등에 본체를 슬라이드하는 것만으로 연속 가공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martDIYs는 이번 제품 외에도 안전 커버 일체형 파이버 레이저 마커 'LM110F', 금속에 컬러 마킹이 가능한 MOPA형 파이버 레이저 마커 'LM110M'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레이저 가공기를 저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자체 개발·제조와 철저한 사후지원(A/S)으로 일본 제조업의 미래를 지원하고 있다.

LM100P의 주요 사양은 파이버 레이저 방식 1064nm 20W 출력이며, 본체 크기는 높이 271.5×폭 310×깊이 180m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