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미얀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얀마의 분쟁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향후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얀마의 불안은 2021년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서 비롯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는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뒤 2015년 총선 결과를 인정했다. 하지만 집권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헌법 개정을 통해 군부 권력을 약화시키려 했다. 이에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다시 장악했다.
미얀마의 현대사는 군부 집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보고서는 1948년 독립 이후 군부가 오랜 기간 주요 요직을 차지하며 국정에 깊이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웅산 장군의 암살로 시작된 비극은 군부의 반복적인 쿠데타와 장기 집권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