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이 중동 지역 노선 운항을 잇달아 중단했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이스라엘,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주요국 항공편의 75% 이상이 취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이스라엘과 카타르행 노선 운항을 멈췄다. 델타항공은 이달 말까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향후 일주일간 텔아비브행 출발편을 모두 취소하고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카타르 도하 노선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중동과 유럽 국적 항공사들도 운항 축소에 동참했다. 항공 데이터 업체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은 전날 두바이와 아부다비 허브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들 항공사는 이날 예정된 일정의 대부분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항공과 에어프랑스 등 유럽 항공사들도 중동행 노선 운항을 보류했으며 각각 10여 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