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2월에도 해외주식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으나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전체 보관 잔액은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4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월 개인 해외주식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해외주식을 38억5000만달러(약 5조544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외주식 보관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것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주가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한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등을 저가에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락장을 이용해 유망 기술주를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 집중도도 한층 심화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투자로 보인다.
반면 이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귀금속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는 2월 들어 눈에 띄게 둔화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