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XRP)이 1.3달러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XRP가 최근 한 달간 1.34달러(약 1929원)~1.47달러(약 2116원) 범위에서 거래되며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인크립토는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MVRV) 지표를 근거로 XRP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현재 MVRV 지표가 1.0을 밑도는 기간은 전체 거래일의 약 15%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돼 가격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시장 흐름도 약세다. 거래소 순포지션 변화를 보면 매수세는 감소하고 매도 압력은 증가하는 추세다. 거래소 유입 물량이 유출 물량보다 많아지면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XRP 가격은 1.35달러(약 1944원) 수준이다. 비인크립토는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1.3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고 1.21달러(약 1742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1.47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1.58달러(약 2275원)를 거쳐 최대 1.70달러(약 2448원)까지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