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동발 위기로 아시아 증시에 대규모 매도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6.1% 하락했다. 장중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한국거래소는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거래를 정지했다.

서울 증시에서는 해운주 하락 폭이 컸다. 팬오션 주가는 16%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5.3% 내렸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3.1%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1.8% 내렸고 싱가포르 FTSE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1.7% 하락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 가치도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1.0% 오른 1480.9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