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7월에서 9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란과의 갈등 고조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달러 가치가 이틀간 1.5% 급등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이 뒤로 밀렸다고 4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전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이틀간의 급등세를 멈추고 99선 아래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란과의 분쟁 전개 상황과 다소 진정된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평가하며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고 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점이 시장 불안을 일부 완화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발언은 일시적으로나마 에너지 시장의 압박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시장은 이제 다음 금리 인하가 7월이 아닌 9월에 단행될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지리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